무인자동차 스타트업 크루즈 (Cruise): GM에 팔리다
- 기업투자 분석
- 2016. 4. 17. 00:04
GM의 무인자동차 스타트업 크루즈 (Cruise) 인수
GM (General Motors)는 지난 3월 무인자동차 스타트업인 크루즈 (Cruise Automation)를 1조 달러에 매입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 1조 달러라는 금액은 2016년 기술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금액이며, 유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Y-Combinator 역사상 가장 큰 거래이기도 합니다.
GM이 인수하게 될 크루즈 (Cruise Automation)는 미국 샌프랜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무인자동차에 사용하게 될 센서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GM의 발빠른 기술 선점
이러한 GM의 인수는 GM이 향후 무인자동차 시장에 들어가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메이저 자동차 업계로는 빠르게 이러한 기술을 매입하여 향후 제품에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GM 르네상스 센터
Flickr.com
GM은 최근 내부에 개발팀을 새롭게 형성하였으며,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인 리프트 (Lift)와의 제휴를 통해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이며, 리프트에 $500 million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크루즈를 인수함으로써 GM은 새롭게 개척되는 무인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크루즈가 독립된 기업으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GM의 CEO인 댄 암만 (Dan Ammann)은 크루즈 기술을 속히 GM의 제품에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는 2013년 창업한 이후 반자동화 시스템을 통해서 성장해 왔으며, 작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기술에 주력해 왔습니다.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
현재 테슬라 (Tesla)와 우버 (Uber) 또한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GM의 경쟁사인 포드 (Ford)는 자체 시스템 개발을 위해 로봇공학 기업인 Velodyne LiDar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테슬라 모델 3
commons.wikimedia.org
현재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은 모두 아시다시피 구글과 미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인 GM, 포드 (Ford), 그리고 최근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모델 3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테슬라 (Tesla), 그리고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 등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가 이러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어떻게 사업모델에 적용시키게 될 지가 무척 궁금해 집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이미 기술선점에 나선 가운데, 향후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의 무인자동차 시스템 개발에 대한 투자와 향후 발전 정도가 무척 궁금해 집니다.
'기업투자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크 저커버그와 IT 기업의 선방 (0) | 2016.07.31 |
---|---|
블랙베리 클래식의 종말 (0) | 2016.07.07 |
애쉬튼 커쳐와 레이디 가가의 성공적인 벤처투자 (0) | 2015.12.10 |
미국 MBA 순위: 하버드, 시카고, 노스웨스턴 MBA의 선전 (0) | 2015.10.24 |
심비드 (Symbid): 크라우드펀딩으로 비상장기업에 투자하기 (0) | 2015.10.20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