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와 IT 기업의 선방
- 기업투자 분석
- 2016. 7. 31. 18:16
워렌 버핏을 넘은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떠오르는 신세대 마크 저커버그와 제프 베조스가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을 넘어섰습니다. 그들이 창업하여 CEO로 있는 페이스북 (FB)과 아마존 (AMZN)의 주가가 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 (BRKB)의 주가를 넘어섰다는 의미입니다. 버핏이 평소 잘 알지 못하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멀리했단 것을 고려한다면 놀랄만한 성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360 billion으로 치솟으면서 버크셔 헤서웨이를 밀어냈으며, 페이스북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357 billion의 시가총액으로 아마존 다음으로 올라섰습니다.
아마존 (Amazon)과 페이스북 (Facebook)의 상승
버크셔는 $356 billion으로 7위로 밀려났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버핏이 CEO로 있는 투자회사로 주로 전통적인 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워렌버핏도 주가가 하락했던 애플에 투자함으로써 이번의 주가상승을 계기로 큰 시가차익을 보았습니다. 평소 기술주를 멀리하던 그의 성향과 비교해 볼 때 의외의 일이지만 버크셔 관계자들은 그저 AAPL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렴했기 때문에 매입했던 사례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 주가 (FB)
Google Finance
이러한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상승이 의미하는 것은 기술주가 버크셔가 대주주로 있는 전통적인 기업들인 철도기업인 버링턴 (Burlinton)이나, 아이스크림 회사인 Dairy Queen, 그리고 배터리 기업인 듀라셀, 보험회사인 게코 (Geico) 와 비교했을 때 그 성장속도가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렇게 아마존과 페이스북 같은 기술주가 급격히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1.7 billion의 월간 이용자와 인터넷 드론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접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랫동안 괄목할 만한 수익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마존은 5분기 연속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아마존 특유의 프라임 데이 프로젝트와 크라우드 서비스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현재 미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애플 (AAPL) 입니다. 2위는 마이크로 소프트 (MSFT), 3위는 에너지 기업인 엑슨 모빌 (XOM), 4위는 존슨앤존슨 (JNJ), 5, 6위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입니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
SlickCharts.com
버크셔가 상당기간 동안 4위를 차지했던 것을 본다면 기술주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기존 전통적인 산업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고 있습니다.
구글 (Alphabet)은 Class 별로 따로 거래되고 있지만 애플에 버금가는 IT 기업으로서 자리잡았습니다.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를 점령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Alphabet), 그리고 애플과 더불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미국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젊은 나이에 창업하여 여기까지 이른 마크 저커버그의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이들을 능가하는 다른 기술주의 등장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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