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은 왜 애플주식을 모두 팔았을까

칼 아이칸의 애플주식 매도


요즘 해외 경제란을 보면 애플의 수익저하로 인한 주가하락에 대한 기사가 꽤 많습니다.  물론 다른 기기도 생산하지만, 스마트폰 판매에 대부분의 수익을 의존하는 기업이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된다면 당연히 향후 전망은 어두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 기업으로써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던 기업이 그 혁신이 사라진다면, 향후 큰 수익을 거두기는 어렵겠죠.



후발주자들의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이 평준화 되면서, 중국의 여러 IT 기업들이 거대한 인구와 해외 기업들의 특허규제가 어렵다는 단점을 이용해 중국시장 내에서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1위였던 삼성전자는 5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애플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향후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중국의 신생 업체 뿐 아니라 신흥시장을 위해 만든 저가제품인 SE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은 듯 합니다.  사실 이번의 실적발표 이전에 미국 경제지들은 어닝시즌 이전에 주식을 미리 사야 한다고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달리 실적이 그리 좋지 못했죠. 


주가변화


Apple의 주가는 현재 $93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고치였던 $128에 비교한다면 꽤 많이 하락했고, 실적발표 이후 12% 가량 하락했습니다. 



5년간의 변동성

출처: 야후 금융


이런 주가하락에 발 맞추어 미국의 유명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본인의 펀드가 가지고 있는 애플주식 전량을 팔았다고 언급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칼 아이칸은 미국의 유명 투자자로 2012년 APPLE 사에게 실적에 맞는 배당금을 요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당시 잠시 하락했었을 때 APPLE의 장래를 믿고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렸고, 그 후 실적이 올랐을 때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한 때 팀 쿡에게 보낸 서한에서 적정주가가 $240이라고 공언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주가는 그가 말했던 것의 절반 수준이었죠.   이렇게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던 그가 전량 매각을 했을 때는 APPLE의 미래가 그리 밝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모든 것은 중국 상황 때문


그는 보유물량 매각이유를 향후 중국에서의 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실적발표 이전에 보유물량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미 투자대비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en.wikipedia.org


언론이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7보다는 아이폰 8에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이번 제품에 대해 미국도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현금 보유력으로 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정말 스마트폰에서의 주도권을 뺏겼는지, 아니면 향후 아이폰 7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될지, 개발하게 될 아이카 (iCar)와 새롭게 개발되는 여러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인지 스마트폰 이후의 대책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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