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주가 (Apple: AAPL) 폭락의 이유
- 경제분석/금융/투자
- 2015. 8. 31. 21:45
최고점에서 15% 급락한 애플의 주가
애플은 주식은 지난 화요일 3% 하락했고, 지난 7월 21일 애플이 어닝 리포트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여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의 최고치에 비해 이번 주까지 15%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 500의 하락과 함께 고공행진하던 애플주식도 조정국면으로 돌입한 것으로 전체 주식시장의 하락과 함께 향후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왜 폭락한 것일까요?
1. 기대보다 낮은 매출
사실 애플 (Apple: AAPL)의 수익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애플의 주력상품인 아이폰의 매출이 기대보다 낮다는 것에 월가가 실망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을 제외한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지역인 중국 지역에서의 애플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한 이유가 됩니다. IT 분석가들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에서의 아이폰 세일은 지난 1분기 1위였으나, 2분기에는 3위로 하락했습니다. 중국 본토기업인 샤오미 (Xiaomi)와 화웨이 (Huawei)에 시장을 뺏긴 결과 입니다.
2. 향후 성장에 대한 의문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판매가 세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의문감을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이 기술의 향상과 중국기업들의 성장으로 스마트폰 교환율이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불과 몇 달 만에 스마트폰을 교환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애플이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또 다른 지역을 개척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공급포화 상태가 아이폰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애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3. 아이폰 이후의 상품에 대한 의구심
투자자들은 애플이 다른 상품들을 개발해서 향후 매출과 수익성을 이끌기 원하지만,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향후 애플의 미래의 매출과 수익을 책임질 제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애플을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의 기업으로 만든 주역이지만, 성장이 주춤한 아이폰 만을 영원히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은 과연 애플워치가 향후 애플의 매출을 책임질 수 있는 틈새제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애플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률을 올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향후 애플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애플이 이제까지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지속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향후 성장을 위해서 자사주를 매입하기 보다는 연구와 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향후 혁신을 통한 상품의 개발로 야기되는 기업성장의 순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칼 아이칸 (Carl Icahn) 같은 투자자들을 기쁘게 하는 자사주 매입이 아니라 지속적인 R&D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애플의 PE Ratio
지난 5년간 애플 (AAPL)의 PE Ratio from Google Finance
하지만 향후 애플의 전망이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닙니다. 애플은 현재 $203 billion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8월말 기준 P/E Ratio는 13 정도로 현재 P/E Ratio가 28인 구글이나, 64인 페이스북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 입니다.
사실 많은 분석가들은 현재의 주가에서 향후 상승할 여력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향후 애플주가의 상승여부는 애플이 향후 선보이게 될 새로운 아이카 (iCar) 같은 서비스에 달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업의 주가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 주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성장을 보여줄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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